'삶은 하나의 정답만을 말하지 않는다.'
나와 당신이 다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문화사, 심리학, 환경, 종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밝히는 우리 시대 다름의 의미. 오늘 우리를 살려낼 소중한 가치, 공존과 상생의 지혜를 말하는 여덟 편의 이야기.
최인호는 참으로 여러 가지 색깔을 지닌 작가다.
젊은 시절에는 비범함과 천재성으로 일찌감치 대형 작가의 탄생을 예고했으며, 이후 발표한 수많은 작품을 통해 1970~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끄는 한편 한국 사회에서의 왜곡된 개인의 삶을 고발하는 등 대중성과 사회성, 문학성 가운데 어는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줄기차게 한국문단의 중심에서 있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우리의 역사에 천착해 온 그는 한민족의 원대한 이상에 접목하고자 하는 열망을 여러편의 장편소설로 실현했으며, 이제는 일상 속의 종교적 가르침과 깨달음을 통해 삶의 진리에 가 닿고자 하는 염원을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산중일기'는 최인호가 자신의 삶과 문학을 형성해 온 기억과 성찰의 편린들로 엮은 산문집이다. 일상의 어느 길목에서, 기억 속 어느 모퉁이에서 찾은 깨달음과 삶이 전해 준 가르침들이 마흔 다섯 편의 장단 편 에세이 속에 녹아있다.
▣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 글 ·사진 이호준 l 다할미디어 l 280쪽 l 12,000원)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책이 나왔다. 현직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가 이호준이 쓴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이 이 책은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우리 가슴 속에 오롯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요즘 쏟아져 나오는 여행안내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발품을 팔며 전국을 돌아 다닌다는 점은 여행작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저자가 보고자 하는 것은 국토의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 안에 들어 있는 우리 전통과 혼이다. 그는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집요하게 찾아내어 카메라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