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화’ 박보영 “성인 연기 도전은 두려워”

성인연기는 3~4년 뒤, 지금은 학생 역할 주력

박보영
어린 소화 박보영이 성인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지난해 SBS드라마 ‘왕과 나’에서 어린 소화 역으로 출연, 2007 SBS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한 신예스타다. 동그란 눈매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때문에 중학생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19살 숙녀다.

박보영은 ‘왕과 나’에 이어 KBS 1TV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극본 서재원 김경민/연출 최성범)를 차기작으로 택했다. ‘정글피쉬’는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사건을 다룬 정통 청소년 드라마로 박보영은 극 중 시험지를 유출한 멤버 중 한 명인 이은수 역으로 분해 고교생들의 고뇌를 연기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보영은 ‘어린소화’ 역에 이어 또다시 학생 역할을 맡은 이유로 성인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들었다. 충청도 출신인 박보영은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로 “제가 23~4살의 건장한 청년들과 멜로를 한다면 그게 (그림이)되겠습니까?”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08학번 새내기가 된 박보영은 대학생활에 대한 근황도 공개했다. 박보영은 “연년생인 언니가 있어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은 없다”면서도 “미팅, 소개팅을 아직까지 한 번도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과대표가 미팅을 주선한다고 했는데 별 소식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또다시 좌중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보영은 인터뷰 말미 “조금 더 나이를 먹은 뒤 ‘짠’하고 섹시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나이에 맞는 풋풋한 학생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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