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저터널 대륙과 육로 철로로 직접 연결 효과"

김문수 "터널 건설 파급효과 베트남 인도까지, 당 중진들 솔선해서 불출마 결정해야"

김문수 경기지사
2008년 2월 26일 (화) CBS 뉴스레이다 1부(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30 진행 : 김규완 노컷뉴스 부장)

(대담 - 김문수 경기도지사)한국과 중국 사이에 해저터널 건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를 경기도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김규완 / 진행
한국과 중국 사이에 해저터널이 건설된다, 이거 실현성이 높은 겁니까?
◆ 김문수 경기도지사
지금 아직까지는 구상과 조사, 연구 단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규완
한국과 중국 사이에 해저터널이 건설이 되면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 김문수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이 반도국가로서 더구나 남북이 분단 돼서 DMZ에서 북으로, 대륙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바다로 가는 길은 열려 있지만 그동안 특히 황해 바다는 중국이 공산국가였고 또 북한도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서해 바다는 가보시면 지금도 철조망으로 많이 둘러쳐 있습니다.
그래서 한강하구도 막혀 있고 그래서 우리가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경제를 해왔었는데, 바로 중국 대륙과 직통으로 연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이 해저터널이다, 지금 비행기도 열려 있고 바다로 많은 배도 다니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터널이 되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 대륙과 직접 철로로 연결되는, 육로로 연결되는 그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겠습니다.

◇ 김규완
물류 부분에서 상당한 효과가 오겠네요?
◆ 김문수
물류만이 아니라 우리의 세계적인 도상 자체가 지금은 꼭 중국을 간다면 배를 타거나 또는 비행기를 타는 것밖에 없는데 이제 철도로, 여객 철도로 바로 KTX 이런 거를 타고 한 시간 만에, 또 한 시간 반 이내로, 중국 대륙에 도착할 수 있겠습니다.

◇ 김규완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과 어느 지역을 연결하게 되는 겁니까?
◆ 김문수
우리 경기도로서는 지금 제1의 후보지가 평택과 산둥반도 끄트머리에 있는 위해, 약 370km 구간을 제1 순위로 저희들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그렇군요. 중국 쪽 관계자 분들은 한중터널 건설에 대해서 구상을 설명을 하니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던가요?
◆ 김문수
중국은 벌써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자기들 내에서 상당한, 우리보다 진도가 더 많이 나가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우리 쪽하고 어디를 해야 하는지는 더 판단을 해야 되겠습니다만, 자신들은 한-중 간의 터널이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발 빠르게 신속하게 많이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일 간의 터널이 이미 1930년대부터, 지금으로부터 약 70여 년 전부터 벌써 한-일 터널이 많이 있었고, 한-일 터널은 검토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만 한-중 터널은 그동안 중국이 우리와 수교도 된지가 15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좀 늦었습니다만 앞으로 이 논의는 본격적으로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얼마 전에 이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에 다녀오셨죠?
◆ 김문수
그렇습니다. 평택에서 배를 타고 중국 산둥성 위해를 갔다가 다시 인천항으로 돌아오는 선상토론회를 2박 3일 동안 했습니다.

◇ 김규완
배 위에서 토론회를 연 겁니까?
◆ 김문수
네, 배에서 이틀 자면서 중국의 위해시에 내려가지고 위해시 당국자들과 간담도 하고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돌아오는 토론회를 거의 약 30시간 이상 걸쳐서 4개의 주제를 가지고 80여명이 집중적인 토론을 했는데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 김규완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 김문수
아, 이 터널이요?


◇ 김규완
네.
◆ 김문수
터널은 아시다시피 약 100조 이상 들어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만, 대단히 세계적인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규완
세계 최대의 토목공사입니까?
◆ 김문수
그렇습니다. 지금 세계 최대의 해저터널이 일본에 있는 터널이고 국가간의 터널입니다, 이것은. 일본은 국내 터널인데, 국가간의 터널로서는 영-불,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브해협을 건너는 50km의 영-불 해저터널이 지금 세계 2위의 해저터널입니다. 제가 직접 지난 1월 달에 가서 유로스타라는 고속철도를 타봤습니다만, 15분 내지 20분 만에 영-불 해저터널을 건널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릴리에서 영국 런던의 금융가까지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 해저터널 통해서, 국가간의 출퇴근이 가능했습니다.

◇ 김규완
영국과 프랑스간의 도버해협이 아직도 적자라고 하는데요, 100조원이나 들어간다면 경제성 측면에서 따져봐야 할 것 같아요?
◆ 김문수
영-불의 해저터널이 적자인 이유는요, 그 자체의 철도나 이런 것은 적자가 아닌데, 터널 뚫는 회사가 적자난 것은 사실 이 부분을 완전히 민간자본만으로 했습니다. 국가의 보조가 하나도 없이. 오직 주식 공모와 민간투자에 의해서만 했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한-중 간에 한다면 국가가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방식 보다는 양국간의 국가간의 약간의 다른 도로 철도처럼 지원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로 민간이 되겠습니다만, 그러나 국가의 지원도 좀 있어야 한다고 보고. 두 번째로 영-불간에는 인구수나 GDP, 앞으로의 경제발전의 전망을 비춰서 중국 대륙의 13억의 인구와 또 우리가 중국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가면은 베트남이나 모든 동남아시아와 인도까지, 또 유럽까지 가는 연결선과 파급효과가 대단히 크고. 특히 일본의 한-일 터널과 한-중 터널을 동시에 우리가 뚫고 앞으로 남북간의 협의가 돼서 대륙으로 즉 북쪽 만주로 가는 시베리아 철도나 이런 부분까지도 남북과 협력해서 한다면 이 파급효과는 아마 한반도 전체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그렇군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 국내에서 논란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한-중 해저터널을 공론화하게 되면 논란이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 김문수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필요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국가 지도자들이 너무 지금까지는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 서로 다투고, 경기도만 하더라도 경기남도 북도를 나눠야 되느냐, 이런 식으로 너무 국내의 우리끼리의 분열을 중심으로 해서 생활했다면, 이런 한-일 해저터널과 한-중 해저터널 또는 시베리아 또는 중국으로 가는 DSR 이런 대륙간 철도, 이런 구상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세계로 대륙으로 해양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그러한 비전을 가질 때에 우리 대한민국이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규완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하시나요?
◆ 김문수
대운하는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표적으로 경인운하가 있습니다. 인천에서 한강으로 서울로 들어오는, 경인운하는 이미 검토된 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약 15년이 넘은 이야기인데, 아직도 안 되고 있습니다. 이건 이미 검토도 끝나고 또 환경단체도 모두 요구하는 것을 다 했고, 세계적인 구상을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부 환경단체나 환경부에서 환경문제를 가지고 반대하는데 사실 환경문제 없습니다, 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찬반논쟁에 부딪친다면 이 부분은 안 돼서, 그래서 기본적으로 경부대운하는, 저는 경기도 지사로서, 한강 하구의 준설과 뱃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것은 2천년 넘게 뱃길이 있었습니다, 지금 막혀서 그렇죠. 남북이 분단돼서 DMZ로 막혀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앞으로 한강의 뱃길을 열어야 되겠다, 특히 경인운하는 즉시 착공해야 한다...
그리고 임진강을 통해서 원산까지 가는 남북간의 경원운하라고 합니다. 경원운하를 통해서 시베리아와 러시아 이런 북극해로 나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하는 비전을 여는데 이 운하와 또 물길을 여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식수원을 어떻게 옮길 것이냐, 팔당댐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은 검토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에서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쪽으로 해야지, 무조건 반대를 중심으로 해서 논의하면 우리는 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 김규완
알겠습니다. 좀 다른 얘기를 질문 드릴게요. 김문수 지사께서 2004년도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으셨잖아요. 지금 한창 한나라당에서 공천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당시에 어땠습니까? 탈세, 부동산 투기 추문,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었나요, 지금과 비교했을 때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 김문수
물론 검증이 충분히 못 이뤄진 점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여당이 되어서 국가정보원이나 이런 정보기관의 도움을 충분히 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당시는 우리가 야당이기 때문에 정보는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야당이 더 도덕성과 개혁성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한나라당이 살 수 없다는 이런 필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우리들이 개혁 공천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당의 중심 어르신들, 아주 고참들이 30명 이상이 자진해서, 이 당을 살리고 한국 정치를 개혁한다는 의지로 스스로 용퇴해주셨습니다. 대표적인 분이 최병렬 대표님 같은 경우는 스스로가 저를 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자신이 공천에서 배제되는 그러한 아픔을 스스로 감수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점이 지금하고 조금 다른 점이 아니냐 싶습니다.

◇ 김규완
방금 매우 중요한 지적을 하셨는데, 이른바 당의 원로 되시는 분들이 자진해서 정계에서 물러나주시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 한나라당 공천 같은 경우 보면,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한 30여명 되는데, 이분 가운데 김광원 의원하고 누구죠, 김용갑 의원이신가요, 두 분 외에는 정계은퇴 선언하지 않으시고 계속 공천을 받으시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문수
최종적으로 누구나 공천을 받고 싶겠지만 더구나 특히 우리가 야당생활 10년 하다가 겨우 여당이 됐는데 누군들 여당 국회의원 안 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여러 가지 면에서 특히 지도자들, 어르신들이 솔선수범도 좀 해주시고 또 그리고 공천심사위원회가 무엇보다도 보다 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정말 우리 정치를 한나라당, 여당이 주도해서 더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뜻에서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서도 지금까지 계시던 분들이 좀 용퇴도 하시고 그리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나가는 그러한 좀 대승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들이 필요하지 않겠나, 그런 점에서 우리 공천심사위원님들 어깨가 몹시 무겁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만, 거의 참 할 짓이 못됩니다. 남을 밀어낸다는 것 자체가.

◇ 김규완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공천심사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말씀하신 대로 돼 가고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언뜻 보기에도. 특히 이른바 계파 간 나눠먹기식의 공천이 진행되고 있다, 라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래서 개혁공천, 전략공천이 되겠습니까?
◆ 김문수
언론에서 우려하는 것 보다는 우리 안강민 위원장님 비롯해서 심사위원님들이 아주 고심하시면서 신중하게 많이 행보를 하십니다. 아직 공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마 좋은, 국민들이 원하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규완
네, 알겠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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