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행은 13일 태안 원유 유출 사고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오염된 모래를 퍼나르는 박진희의 모습이 네티즌에 의해 포착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처음에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하게 와서 연예인인지도 몰랐다. 춥고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을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는 글과 함께 남색 작업복을 입고 모자를 깊이 눌러쓴 박진희의 사진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박진희의 한 측근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다녀온 것 같다"며 "다녀오고 나서 머리가 아프다고도 했지만 뉴스를 볼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