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 부천시 중동 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인체탐험대'의 촬영장에서 신동엽은 "여럿이 함께하는 진행하는 것을 한 번도 해보지 않다 보니까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은 그동안 김원희, 이효리, 유정현, 이영자 등과 파트너를 하거나 주로 혼자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는 "누구에게 심하게 면박 주는 것도 잘 못하지만 누가 면박을 주면 당하고만 있지도 못한다"며 "유재석이나 김용만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이 단체로 나오는 '천생연분'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그는 "MC 강호동과의 친분 때문에 게스트로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때 얼마나 속으로 후회했는지 모른다. 거기에 나가면 연예인들이 바글바글한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때는 훌륭하게 내 역할을 해낸 것 같다"며 웃었다.
프로그램 선택에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신동엽에게 프로그램 선택 기준에 대해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 잘 나와서 내 이미지에 도움될까?', '이 프로그램 했을 때 내가 빛을 발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선택했다"며 "(그때는) 도가 지나치게 예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렇게 15년 정도를 하고 나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그 프로그램 하면서 재미있고 좋아하면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SBS의 '동물농장', '신동엽의 있다없다', '일요일이 좋다-인체탐험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있다없다'나 '동물농장' 등은 녹화하면서도 흠뻑 빠져보는 프로그램이다"고 애정을 보였다.
30일 100회를 맞이하는 '신동엽의 있다없다'에 대해 신동엽은 "특집방송이라고 하면 평소에 해왔던 포맷이 아닌 특별하게 구성하는데 우리는 여느 때와 똑같이 무난하게 녹화를 마쳤다. 그래서 조금 특별해 보이지 않을까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데 다른 분들이 아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슈퍼주니어와 함께 진행하는 '일요일이 좋다-인체탐험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뭔가 실제적인 근거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나가려고 한다. 오래도록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촬영장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