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여 만에 불길 잡힌 숭례문, 처참한 몰골만 남아

2층 누각 완전 붕괴, 1층도 상당부분 허물어져

숭례문
숭례문을 잿더미로 만든 화재의 큰 불길이 잡혔다.

숭례문 화재를 진화중인 소방당국은 "11일 새벽 2시 5분쯤 큰 불길을 잡는 진화작업을 일단락한 뒤 현재는 잔불 처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숭례문을 잿더미로 만든 큰 불길이 잡힌 것은 최초 발화 시점인 10일 오후 8시 50분 이후 5시간 15분 만이다.

불길이 잡히고 서서히 연기가 걷히면서 타다남은 숭례문의 모습도 생생히 드러나고 있다.

화마가 삼킨 숭례문은 누각 2층이 완전히 무너지고 1층 역시 상당부분 허물어져 내린 상태의 처참한 모습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시각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한편 진화 작업이 대강 마무리돼 화재를 지켜보던 시민들과 차량들도 빠지면서 숭례문을 중심으로 빚어진 교통 지정체도 서서히 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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