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무스메의 10주년 베스트 앨범은 이들의 방한 기간인 27일 신나라 레코드 센트럴시티점에서 하루에 1,6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방한한 모닝구무스메의 멤버 다카하시 아이, 니이가키 리사, 쿠스미 코하루가 27일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한 악수회의 결과였다.
이들을 초청한 엠넷미디어 측은 "최근 5년 동안 동방신기가 세운 기록을 제외하고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가요가 아닌 J-POP 그룹이 세운 기록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악수회가 끝난 후 리더인 다카하시 아이는 팬들의 열기에 "한국에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니이가키 리사도 "악수할 때 눈물을 흘리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쿠스미 코하루는 "우리가 콘서트 할 때 입었던 의상을 똑같이 맞춰 입고 현장을 찾은 팬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진작 찾아왔으면 좋았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함께 오지 못한 멤버들과도 우리가 느낀 감격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28일 일본 비행기 길에 오른 이들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정말 감사할 뿐이다. 이른 시일 안에 전 멤버가 함께 내한해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다음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