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내 목욕씬에서 왕조현 이미지 발견했다"

영화 '만남의 광장'에서 북측 대남 선전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박진희가 "내게 왕조현 같은 중국배우 이미지가 있다는 걸 느꼈다"며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만남의 광장' 시사회에서 목욕 장면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옛날 샴푸 광고처럼 상황을 만들어 보려고 애썼는데 머리가 물에서부터 원을 그리며 나오는 번뜩이는 장면이 돼서 너무 기뻤다"며 "감독님이 왕조현같은 이미지를 내보려고 하셨다는데 내게도 중국배우 같은 면이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극 중 형부로 나오는 임현식과 불륜으로 오해받는 장면에 대해서는 "딱 봐도 '불륜이다'라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다리를 올려야 했는데 임현식 선배님이 부끄러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현식은 "그 날밤에 카메라 앞에서 너무 당황됐다"며 "감독이 하라는대로 했더니 딱 섹시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임창정, 박진희 주연의 영화 '만남의 광장'은 수상한 선생님과 엉뚱한 청솔리 마을 사람들이 남과 북을 오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 낸 영화로 임현식, 이한위, 류승범, 김수미 등의 코믹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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