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은 1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다음 스타리그 2007 A조 이영호(KTF 매직엔스)와의 경기에서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스타리그 우승 회수 5회에 빛나는 두 선수는 양대 리그에서 모두 탈락하게 됐다.
최연성은 초반 전진 팩토리 전략을 들고 나왔으나 이영호의 방어에 막히고 역공을 허용하며 8강 진출에 고배를 들었다.
지난 곰TV MSL 시즌2 16강전에서 이성은(삼성전자 칸)에게 패했고, 와일드카드전에서도 염보성(MBC게임)에게 패해 8강진출의 기회를 잡지 못한 최연성은 이날 또다시 이영호에게 패배하며 최근 개인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택용(MBC게임), 진영수(STX Soul)에게 모두 패하며 스타리그 B조에서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지었던 이윤열은 같은날 열린 김성기(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3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15일 열린 16강 6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김성기를 상대로 마지막 1승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던 이윤열은 상대의 초반 벌처 찌르기에 당하며 쉽게 패배했다.
이윤열은 무난하게 더블 커맨드를 시도했으나 김성기의 벌처 마인에 탱크가 파괴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어 계속되는 김성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본진을 내준 이윤열은 허무하게 다음 스타리그 2007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