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회 시작부터 혼선-공식 홈피 마비

e스포츠 접속자 폭주 원인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대회 초반부터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혼란을 주고 있다.

경기장 정보와 대회 소식, 경기결과 등을 제공하는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는 29일 내내 접속과 차단이 반복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링크를 통한 연결은 일절 안되고 있으며, 직접 접속해도 경기 결과, 대회 소식등은 볼 수 없다.


특히 메달 집계와 각 시도의 종합 점수도 정확하지 않아 대회 진행에도 혼선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대회 관계자나 선수단은 물론, 도내 43개 경기장을 찾으려는 관중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까지 금메달 10개를 획득한 개최지 제주를 비롯한 광주, 대전 등 몇 시도의 총득점은 '0'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홈페이지 접속 폭주가 원인이다"고 밝혔다.

동호인 종목인 e스포츠 때문에 접속자 수가 급증해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는 것.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e스포츠를 동호인 종목으로 채택했다.

29일 경기가 시작되면서 e스포츠 동호인들이 일제히 대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동호인 종목은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 홈페이지에도 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대한체육회는 이에 " e스포츠 등 공호회 종목의 경기결과는 대회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지않습니다"는 문구를 부랴부랴 홈페이지 전면에 공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후 늦게 홈페이지 임시접속 주소를 대회 관계자와 취재진에게 배부, 활용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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