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공무원연금 개혁 더 미룰 수 없다…희생·양보 부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매우 시급하다"며 "매년 막대한 국민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시정연설에 이같이 밝히고 "(공무원연금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적자의 심각성이 예견되어 왔지만 역대 정부마다 근본적인 처방을 미루면서 오늘의 위기를 가져 왔다"며 "이번에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들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주고 큰 짐을 지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부도 이런 개혁이 두렵고 피하고 싶을 것"이라며 "지금의 희생이 우리 후손들과 대한민국의 기반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시고 조금씩 희생과 양보를 부탁한다"며 공무원들의 반발을 달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금년 말까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금년내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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