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억류 미국인 석방 불구 북핵 정책 변화 없다"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설을 운영중"이라고 주장했다.

장소는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 부근, 구조물의 크기 등으로 볼 때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기술 연구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군함이나 상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기 위한 기술 연구도 가능하다고도 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정보 사항에 대한 사실 여부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개발 등의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지속적 개발, 관련 활동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억류 미국인 석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북핵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파울씨의 석방은 분명히 환영하고 축하할 일이지만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바꾸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북핵 6자회담 특사의 한중일 방문에 대해서는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5개 북핵 당사국과의 정규적인 협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지지한다고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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