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175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말 대단하세요, 그런 오해를 받다니 억울하시겠어요'와 같은 가식적인 '맞장구형'(1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시한 업무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상사, 선배의 물음에 '거의 다 했습니다' 등이라고 답하는 '임시방편형'(16.3%)이었고 '진짜 회사 그만 두고 만다' 등 감정형(15.2%), '밥 한번 먹어야 하는데' 등 빈말형(10.6%)이 뒤를 이었다.
또 ▲ '아파요, 집에 일이 있어서' 등 핑계형(8.6%), ▲ '오늘 예뻐(멋있어) 보여요' 등 분위기 맞춤형(7.7%), ▲ '네? 기억이 안나요' 등 기억상실형(6.4%), ▲ '역시, OO밖에 없어. 최고야.' 등 당근형(3.2%), ▲ '난 그렇게 일 안 했어' 등 압박형(2%) 이 있었다.
직급별로 사원급은 '맞장구형'(21.5%), 대리급은 '임시방편형'(16.8%), 과장급은 '감정형'(20.3%), 부장 및 임원급은 '빈말형'(각각 20.8%, 22.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거짓말을 하는 대상은 주로 '상사'(57%)나 '비슷한 직급 동료'(23%)였고 절반 이상인 53.5%가 '하루 중 필요 시 1~2번은 한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들었을 때에는 대부분인 92.1%가 '속는 척 넘어간다'고 답했으며 직장생활을 하는데 거짓말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피해주지 않는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무려 91.4%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