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대표팀, AG 아쉬움 동아시안컵서 푼다

다음달 대만서 열리는 2015 EAFF 동아시안컵 예선 출전

아시안게임에서 흘린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눈물을 만회할 기회가 왔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20명의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다음 달 8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예선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눈물의 동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러시아에서 활약하는 박은선(로시얀카)의 대표팀 합류가 또다시 무산된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이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정설빈, 유영아, 전가을,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권하늘(부산 상무),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 등 아시안게임 주축 선수들도 변함없이 윤덕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5월 여자 아시안컵에 나섰던 공격수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장슬기(강원도립대), 수비수 김혜영(울산과학대) 등 어린 선수들도 대표팀에 소집됐다.

내년 6월 캐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둔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를 내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FIFA 여자월드컵에 대비한 전술 훈련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3위에 올라 다음 대회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중국이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자동진출권을 내주고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한편 3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소집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대만으로 출국해 12일 괌, 15일 홍콩, 18일 대만과 차례로 격돌한다.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예선 출전 여자축구대표팀(20명)

▲골키퍼 -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고양 대교)

▲수비수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이상 현대제철), 송수란(대전 스포츠토토), 신담영(수원FMC), 김혜영(울산과학대), 서현숙(고양 대교)

▲ MF= 이영주, 권하늘(이상 부산 상무) 장슬기(강원도립대),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 이소담(울산과학대), 전가을,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 FW= 정설빈, 유영아(이상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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