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 원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

가수 신해철.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가수 신해철의 사망 원인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서울 아산병원의 담당의료진은 신해철의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은 5분 이상 산소공급이 중단될 경우 신경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고 결국 세포사에 이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극심한 저산소증이 지속되는 경우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이르게 된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과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해철은 6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병마와 싸워왔다.

그는 지난 22일 심정지를 일으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뇌손상도 발생했다.

이후 세 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은 회복되지 못했고 개복(開腹) 상태로 수술을 마쳤다.

의료진은 당시 신해철의 심장 자체엔 문제가 없지만 장 협착 및 유착, 패혈증 등이 원인이 됐다고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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