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7일 2014 유로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 출전할 22명의 남자대표팀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에는 세대 교체에 대한 백지선 감독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안진휘, 김원준, 최시영(이상 안양 한라), 성우제(크레인스) 등 '젊은 피'를 비롯해 지난 4월 고양에서 열린 2014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가 10명이나 선발됐다.
특히 골리 선발에 공을 들였다.
백 감독은 복수 국적 취득을 통한 한국대표 선발 의지가 확고한 캐나다 출신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발탁했다.
187㎝, 89㎏의 체격 조건을 지닌 달튼은 지난 세 시즌 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 정규리그 91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자랑한다.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는 수준 높은 리그다.
또 국가대표 경험이 전무한 신예 박계훈(고려대)이 달튼과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현재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23위의 남자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출국, 7일 헝가리(19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일 이탈리아(18위), 9일 폴란드(24위)와 3연전을 치른 후 10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