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문성현, LG는 윤지웅 PO 명단에서 제외

플레이오프에 나설 넥센과 LG의 27명 엔트리가 확정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은 26일 오후 5시 플레이오프에 나설 27명 엔트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넥센은 선발 자원 문성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등 투수 10명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꾸린 점이 눈에 띈다. "포스트시즌에 쓸 수 있는 투수가 한정돼 있다"는 염경엽 감독의 말대로 투수 대신 야수 한 명을 더 넣었다. 올해 9승4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한 문성현은 시즌 막판 당한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세 명의 선발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계획을 세웠다.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는 엔트리에 포함됐다.

올해 타율 3할6리를 기록했지만, 확실한 포지션이 없었던 로니토는 대타와 지명타자, 또는 박동원과 허도환에 이은 세 번째 포수로도 뛸 예정이다.

LG는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좌완 불펜 윤지웅을 엔트리에서 빼고, 사이드암 김선규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었다. NC에 비해 좌타자가 적은 넥센을 겨냥한 엔트리 구성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에버렛 티포드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야수진에서는 정의윤 대신 채은성이 포함됐다. 채은성은 최근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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