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섬기는데 힘을 쏟는 서울 목민교회

복지관 운영...연간 선교비로 10억원 지원

어르신들이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곽영식 기자
서울 목민교회는 '섬김과 나눔'을 목회 방침으로 정하고 어르신 종합복지관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을 섬기는데 힘을 쏟고 있다.

어르신 80여 명이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 이들 어르신은 50분동안 쉬지 않고 챠밍댄스를 추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또 어르신 30여 명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요가를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이영자(72.서울 양천구 목동) 할머니는 "복지관에서 운동을 하니까 몸이 유연해지고 끝나고 나면 시원하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서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탁구를 치고 있다. 곽영식 기자
어르신들이 탁구교실과 당구교실에서 탁구와 당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예교실에서는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붓글씨를 쓰는데 열중하고 있다.

편동일(78.서울 양천구 목동) 할아버지는 "서예교실에서 붓글씨를 배우고 나서 안정된 마음으로 누구앞에서든지 쓸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있는 목민교회(담임목사 김동엽)는 지난 1998년부터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을 운영하며 평생교육프로그램과 상담, 건강관리실과 물리치료실, 점심식사 대접 등 어르신들을 섬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엽 목사는 "교회가 밖으로 나가서 주민들과 함께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선교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또 고령자 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어르신 4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주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옥선(68.서울 양천구 신정동) 할머니는 "카페에서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시간도 잘가고 모든 것이 좋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목민교회는 목회방침을 '섬김과 나눔'으로 정하고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선교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어르신들을 섬기는 사역에 힘을 쏟고 있는 서울 목민교회의 복지사역이 한국교회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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