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MB정부 자원외교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자원 확보 실패는 물론이고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공기업 부채까지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는 2조 5000억 원의 손실만 크게 떠안았다"며 "부도난 멕시코 볼레오 광산에만 현재까지 2조 3000억이 들어갔으며,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은 4400억을 쏟아 부었지만 아직까지 기름 냄새도 못 맡은 상태의 빈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43조원의 혈세가 투자된 MB자원 외교,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그 책임자들에게는 법적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단군 이래 최대의 경사’라 스스로 자랑하던 ‘MB자원외교’가 ‘단군 이래 최악의 부실 거래, 대한민국이 ‘글로벌 호구’라는 조소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도 '부실 투성이', '묻지마 해외투자'에 대한 진상 규명에서 빠져 나갈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