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한국오픈 1R 깜짝 선두

짙은 안개로 첫 날부터 운영 차질

대기 선수로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은 전윤철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깜짝 선두로 나섰다.(자료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경쟁이 안갯속으로 향했다.

전윤철(26)은 23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기 선수로 힘겹게 이 대회 출전권을 얻은 전윤철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안개로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42명이 첫날 18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잔여 경기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은 크다. 최호성(41)이 12홀을 경기해 3언더파를 치는 등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상당한 수준의 순위 변동을 예상하게 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우승 후보들은 주춤한 성적으로 경기를 중단했다. 2006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양용은(42)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8홀 경기를 마쳐 1오버파 72타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에 더블보기도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 공동 36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1) 역시 15홀을 경기해 3오버파로 부진했다.

KPGA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도 15홀을 경기해 2오버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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