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는 달리 캐나다에서는 과거에 총기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포가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 교민 김태민 씨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타와에서는 약 25년 전에 한번 총격사건이 있었고 그 후로는 굉장히 조용한 도시였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사람들이 많이 당황을 하고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미국 등 서방은 이번 테러 사건과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와의 관련성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테러가 미국 주도의 ‘반 IS 국제연합전선’ 참여국들에 대한 보복 테러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IS는 그동안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 공습 참여국에 대한 보복 테러를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캐나다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앞서 캐나다 의회는 지난 7일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 작전을 승인한 바 있다.
의회 승인으로 캐나다는 향후 6개월간 CF-18 전투기 6대, CC-150 폴라리스 공중급유기 1대, CP-140 오로라 정찰기 2대, 수송기 1대 및 공군 병력 600명을 중동에 파견·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캐나다 특수부대 69명이 이라크군 자문을 위해 파견돼 있다.
현재 미국 주도의 '반 IS 국제연합전선'에는 6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캐나다 등 23개국은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군사적으로 개입(military intervention)하고 있다고 글로벌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23개국은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호주, 알바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UAE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