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팍팍''에서 이승윤은 할머니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민소매 옷을 입고 근육질 팔뚝을 드러낸 채 개그맨 한민관, 이상호 이상민 쌍둥이 손자들을 돌보며 연약한 척하지만 마지막에는 힘으로 처리하는 강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6일 오후 KBS 공개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사랑이 팍팍'' 녹화에서는 이들 가족이 설날을 맞아 동네 민속 씨름대회에 출전하지만 대회를 훼방놓는 깡패들 때문에 곤혹스러워한다. 마지막에 할머니가 나서 깡패 무리를 물리치고 손자들을 지켜내는 화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녹화 분은 10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볼 수 있다.
이승윤은 "설날을 맞아 민속놀이 씨름을 소재로 구성했다"며 "가족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잔잔하게 그려 몸 개그와 섞어 코너를 만든 만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 콘서트''의 ''헬스보이''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난 이승윤은 다이어트와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 등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한창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