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는 다양한 종류의 택시들이 있는데 색깔로 구분된다.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반반 이루어진 택시는 미터택시이며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등 단색 택시는 흥정으로 이용하는 택시다.
특히 분홍색 택시는 내부까지 분홍색으로 꾸며져 있어 여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미터택시는 출발 후 2km까지는 35바트 기본요금으로 초과되는 지점부터 450m당 2바트씩 올라간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200바트면 충분하며 단, 공항에서 택시를 탈 경우 대기료가 추가된다.
◈ 지상철 BTS, 지하철 MRT
BTS는 방콕 도심을 이동할 때 가장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시암(Siam), 나나(Nana), 아속(Asok) 등 시내 중심가들을 경유한다. 차창 밖 방콕도심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15~55바트로 간혹 어떤 곳은 택시보다 비싸 꼭 가격을 따져 볼 것. 1회용 티켓을 구입할 경우에는 자동판매기에서 동전으로만 가능하다.
MRT는 지하철로 짜뚜짝 시장(Chatuchak),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 등을 경유하며 어른은 15바트부터며 역마다 2~3바트씩 추가된다. BTS와 달리 티켓판매기에서 동전과 지폐를 사용할 수 있다.
툭툭(Tuk Tuk)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작은 탑승차량으로 방콕의 명물이자 애물단지로 불린다. 단거리를 이동할 때 용이하며 속도가 빨라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택시와 달리 미터기와 기준 요금이 없기 때문에 오직 흥정으로만 요금이 책정되다 보니 가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경우도 있다. 짧은 거리는 40~50바트면 충분히 갈 수 있다.
◈ 두 종류의 수상보트
방콕에서 가장 큰 강인 차오프라야강을 지르는 이동수단인 수상보트는 익스프레스 보트(express boat)로 저렴한 가격에 왓아룬 야경이나 왓포사원 등 관광지로 갈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BTS 사판탁신(Saphan Taksin)역 2번 출구에 인접해 있는 사톤 선착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곳의 배들은 깃발에 색깔에 따라 선착장과 가격이 다르다. 주황, 노랑, 파랑, 초록 색 등의 깃발의 배는 15바트 깃발 없는 배는 10바트로 깃발이 없는 배는 모든 선착장에서 승, 하차 한다. 티켓은 미리 구매하지 않는다. 중간에 승무원이 동전 통을 들고 직접 요금을 받으러 다닌다.
배가 달리기 시작하면 옆에 달려있는 손잡이를 잡아서 직접 천막을 올려야한다. 좁은 물길에 배가 의외의 속도를 내 물이 거침없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8~10바트이며 안전 헬멧을 쓴 차장이 배 난간에서 돈을 받으러 올 때 지불하면 된다.
취재협조=택시플라이(02-515-4441/www.taxif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