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아랍문화까지 여러 문화의 평화로운 조화가 돋보이는 다문화국가.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의 다양성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건 바로 페라나칸(Peranakan) 문화다.
과거 동남아시아는 세계를 잇는 교두보였다. 전세계에서 온 상인들이 동아시아와 인도아대륙, 중동, 유럽 등지를 오가면서 주요 무역항에 정착해 원주민 여성과 혼인했다. 어떻게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인들이 싱가포르인들과 융화되면서 향신료와 음식문화, 다양한 문화가 섞여 페라나칸이 되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페라나칸 뮤지엄.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지를 여행해본 여행객은 더욱 잘 알 수 있겠지만 페라나칸 뮤지엄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뮤지엄이 아니라 싱가포르 친구집에 놀러온 듯 조용하게 싱가포르의 맨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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