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시아드- 한국, 금메달 20개로 일본 제치고 2위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회 둘째 날인 20일 한국은 볼링과 휠체어 댄스스포츠의 선전에 힘입어 금메달 11개 등을 보태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를 더해 누계 금메달 2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0개를 기록했다.

일본은 금메달 6개 추가에 그쳐 총 금메달 17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8개로 종합 3위로 한국을 뒤쫓았다.

이날 한국의 금빛 질주는 여자 장애인육상의 간판 전민재가 선도했다.

전민재는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100m T36 결선에서 15초60 만에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가토 유키(일본)가 16초67로 2위, 웡스제옌(홍콩)이 16초75로 3위를 차지했다.

전민재는 전날 여자 200m T36 결선에서 31초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100m 금메달로 전민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에 오르는 쾌거도 달성했다.

전민재를 필두로 볼링에서 네 명의 2관왕이 쏟아졌다.

한국은 이날 권민규-박상수, 김병수-우경선, 손대호-이민수, 김정훈-배진형 조가 혼성 2인조 경기 금메달을 휩쓸었다.


김정훈, 배진형, 김병수, 손대호 등 전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들은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이 세계 최강의 지위를 다진 보치아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혼성 복식 BC3의 김한수, 김준엽, 정호원 조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10-5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배드민턴에서도 여자 복식 WH 1-2의 김연심-이미옥 조가 일본 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는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휠체어 댄스스포츠가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이재우-장혜정 커플이 콤비 스탠더드 클래스1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첫 금메달을 전하자 박준영-최문정 커플은 콤비 스탠더드 클래스2 정상에 섰다.

최문정은 듀오 라틴 클래스2에도 출전해 최종철과 금빛 호흡을 선보이며 2관왕에 올랐다.

최문정-최종철은 21일에 듀오 스탠더드 클래스2에 출전, 각 3관왕과 2관왕을 노린다.

남자 수영의 민병언은 50m 배영 S4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중국은 이날만 금메달 31개를 더하는 등 금메달 61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0개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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