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는 19일 일본 지바 도큐의 세븐 헌드레드 골프장 웨스트 코스(파72·663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연장 끝에 최종 우승했다.
마지막 날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기구치 에리카,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와 연장에 나섰다. 연장 첫 홀 만에 승리를 챙긴 안선주는 직전 대회인 '스탠리 레이디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만 5번째 우승자 JLPGA투어 통산 18승이다.
1440만엔(약 1억4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추가한 안선주는 시즌 누적 상금이 1억 3609만 4250엔(13억6146만원)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현재 JLPGA투어의 상금왕 경쟁은 한국 선수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5승을 거둔 안선주에 이어 3승의 이보미(26)가 1억 1027만 4166엔(11억317만원)으로 추격하고 있다. 4승을 기록한 신지애(26)는 9659만 1333엔(9억6628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JLPGA투어에서는 31개 대회 가운데 1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