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JLPGA서 시즌 5승…2주 연속 우승

상금 랭킹도 1위로 2010년과 2011년 이어 상금왕 도전

안선주(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안선주는 19일 일본 지바 도큐의 세븐 헌드레드 골프장 웨스트 코스(파72·6635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후지쓰 레이디스에서 연장 끝에 최종 우승했다.


마지막 날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기구치 에리카,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와 연장에 나섰다. 연장 첫 홀 만에 승리를 챙긴 안선주는 직전 대회인 '스탠리 레이디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만 5번째 우승자 JLPGA투어 통산 18승이다.

1440만엔(약 1억4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추가한 안선주는 시즌 누적 상금이 1억 3609만 4250엔(13억6146만원)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현재 JLPGA투어의 상금왕 경쟁은 한국 선수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5승을 거둔 안선주에 이어 3승의 이보미(26)가 1억 1027만 4166엔(11억317만원)으로 추격하고 있다. 4승을 기록한 신지애(26)는 9659만 1333엔(9억6628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JLPGA투어에서는 31개 대회 가운데 14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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