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안타로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출루

팀은 패배, 승부 3승3패로 원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안타로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은 연장 끝에 패해 3승3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안타와 나카무라 아키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요시무라 유키의 2타점 2루타를 쳐내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이마미야 겐타의 좌전적시타와 야나기타 유키의 1루 땅볼로 2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날 진루는 이걸로 끝이었다.

3회와 5회 삼진,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연장 11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4-0으로 앞서던 소프트뱅크는 7회 2사 1·3루에서 오노 쇼타에게 2타점 2루타와 니시가와 하루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3-4까지 추격당했다.

8회에는 나카다 쇼에게 솔로포를 내줘 결국 연장까지 갔고 니혼햄은 11회초 2사 만루에서 나카시마 다쿠야가 2타점 우전적시타로 6-4로 역전승했다.

양팀은 3승 3패로 20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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