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붕괴참사]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책임질 일은 책임질 것"

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공연 과정에서 환풍구 붕괴로 오후 7시 41분 사상자 25명 중 16명이 사망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이데일리는)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그러면서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도 했다.

행사 주최자 논란에 대해서는 "사고 수습 방안 논의가 먼저"라며 말을 아꼈다.

곽 회장은 이어 수습대책을 유족들에게 설명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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