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이데일리는)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그러면서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도 했다.
행사 주최자 논란에 대해서는 "사고 수습 방안 논의가 먼저"라며 말을 아꼈다.
곽 회장은 이어 수습대책을 유족들에게 설명하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