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볼턴은 전반 20분 수비수 매튜 밀스가 터뜨리 헤딩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공격진을 활발히 누볐으나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라지 못했다.
볼턴은 시즌 두 번째 승리로 승점 8을 쌓아 블랙풀(6점)을 따돌리고 리그 24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났다.
이청용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9차례 선발을 포함해 10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축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리그컵 대회인 캐피털원컵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닐 레논 볼턴 신임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지휘한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볼턴은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더기 프리드먼 감독을 최근 경질했다.
레논 감독은 스코틀랜드 셀틱 시절에 한국 대표로 활약하는 미드필더 기성용, 수비수 차두리를 지도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