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원정경기에서 교체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최근 새로 카디프의 지휘봉을 잡은 러셀 슬레이드 감독의 첫 경기라서 김보경의 출전 여부가 주목됐다.
카디프는 지난달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사임하자 코치들을 내세워 경기를 운영하다가 최근 3부 리그에서 슬레이드 감독을 영입했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까지 카디프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카디프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 2부로 강등된 뒤 출전시간이 줄었다.
김보경은 올 시즌 리그컵 대회에 세 차례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두 차례 벤치에 대기했을 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보경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함께했다.
그는 올 시즌 클럽에서 출전시간이 줄면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