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덴마크오픈 결승진출…2연패 도전

손완호도 남자단식 결승행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2연패에 한 경기만을 남겼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14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0(21-14 21-17)으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국가대표 남자복식 파트너를 이루고서 처음으로 함께 출전한 이 대회에서 보에-모겐센을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둘은 8월 세계개인선수권대회와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이용대-유연성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장난-푸하이펑이다.

장난-푸하이펑은 올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우승조인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을 준결승전에서 2-0(21-15 23-21)으로 꺾어 한국 선수 간의 결승 맞대결을 무산시켰다.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세계랭킹 7위)는 톈허우웨이(중국·세계랭킹 14위)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손완호는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첫 주자로 출전해 천룽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남자단식에서는 8강전에서 천룽에 지면서 4강에 들지 못했다.

여자단식의 대표주자 성지현(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은 세계랭킹 1위 리쉐루이(중국)에게 0-2(17-21 12-2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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