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9분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4분 키슬링이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공이 흘렀고 이를 손흥민이 잡고는 한번의 속임수로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속인 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이 또 골을 터트렸다.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따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않았다.
전반 41분엔 카림 벨라라비의 골을 도우면서 전반에만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벨라라비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은 가운데로 파고들던 벨라라비에 다시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다. 벨라라비는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무려 4명이나 제치며 침착하게 그림 같은 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골,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달 12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첫 골을 기록한 뒤 지난달 24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5라운드에서 시즌 2호 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