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승격을 저지한 안양의 가파른 상승세

강원도 고양의 무패행진 8경기서 저지

1부리그 승격을 조기 확정하려던 대전 시티즌의 희망이 FC안양의 상승세에 꺾였다.

안양은 1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리를 추가한 안양(승점49)은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1경기를 덜 치른 안산 경찰청(승점 48)을 제치고 2위가 됐다. K리그 챌린지에서 1위를 확정한 대전(승점63)은 2경기 만에 또다시 패하며 승격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원정팀 안양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박성진의 패스를 받은 정재용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4분에는 김재웅이 추가골까지 넣었다. 대전도 후반 33분 득점 선두 아드리아노의 만회골이 터지며 뒤늦은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김태봉에 쐐기골을 내주고 안방에서 승격 확정의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원주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가 후반 2분에 나온 배효성의 결승골로 고양 Hi FC를 1-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강원은 안산 경찰청과 승점 48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4위를 유지했다. 최근 8경기 무패(3승5무)로 승격의 꿈을 키우던 고양은 아쉬운 패배로 힘이 빠졌다.

9위 충주 험멜은 안방에서 5위 광주FC를 2-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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