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붕괴참사]경기도·성남시 사고대책본부 구성

무더기 해외연수 떠나려던 경기도의회도 일정 전면 '취소'

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공연 과정에서 환풍구 붕괴로 오후 7시 41분 현재 사상자 25명 중 15명 사망한 현장이 출입통제 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경기도와 성남시가 판교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한 사고 수습을 위해 합동으로 대책본부를 꾸렸다.

무더기로 해외연수를 준비했던 경기도의회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신속한 사고수습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구성한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는 17일 분당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책본부장은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함께 맡는다"며 "현재 양 측이 사고 수습에 투입될 인력들을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가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사상자는 16명, 부상자는 11명이다.

경기도의회도 이날 오후 여야 긴급회의를 열고 신속한 사고수습 대책 마련을 위해 올 하반기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18일부터 27일 사이 10개 상임위원회 중 9개 상임위, 의원 110명이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대만, 싱가포르로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다 철제 덮개가 붕괴돼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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