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생국에서 극히 적은 인원만 참가"

(자료사진)부산ITU행사장
- ITU, 에볼라 발병 3개국에서도 참가
- 모든 참석자 상대로 일일 조사 실시
- 부산에서 대비 모의 훈련도 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10월 17일 (금) 오후 6시 1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정관용> 다음주 20일 부산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열립니다. 193개국에서 3,000여 명의 대표단 참여하게 되는데, 그런데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인사들이 참여한다고 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보건당국의 대비책 들어볼까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입니다. 김영택 과장, 나와 계시죠?

◆ 김영택>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택입니다.

◇ 정관용> 먼저 에볼라 바이러스, 이게 어떤 병이죠?

◆ 김영택>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과거 1976년부터 발생해서 첫 확인된 바이러스성 감염병인데, 접촉성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 정관용>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치사율은 어느 정도 돼요?

◆ 김영택>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병의 특징이 고열이 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형태를 취하는데 이 증상의 특징은 설사를 동반하게 되고요. 한 2, 3일이 지나면 출혈성 증세가 나타나고 내부 장기 출혈로 사망하게 되는, 심할 경우에. 그런 감염병이 되겠습니다.

◇ 정관용> 치사율이 어느 정도 되는 겁니까?

◆ 김영택> 치사율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에서 100%까지 거기서 들쭉날쭉한데 이것은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보건의료의 특성도 고려가 되는 건데, 지금 현재 서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발생은 확인된 자료는 한 50% 정도 내외이고요. 이게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경우에 좀 더 그러니까 양호한 보건의료 쪽에서는 이것보다 훨씬 낮아질 것으로만 추정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고열에 설사 그리고 출혈, 장기 출혈까지.

◆ 김영택> 네.

◇ 정관용> 지금 현재는 서아프리카 말고 미국에도 확산 됐죠?

◆ 김영택> 그렇습니다. 원래 금년 이전까지는 1976년 이후에 첫 확인된 이후로는 아프리카 대륙 이외에 다른 나라로 유입돼서 전파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에 여행을 갔다 온 분이 사망하게 되고 그 의료진이 감염이 됐는데 초기 미국 사례는 특징적인 것이 에볼라 발생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보건의료 활동을 하다가 감염이 돼서 이송된 경우가 있는데, 그건 인위적으로. 그래서 치료를 한... 그러니까 두 차례 치료한 사례에서는 의료진 감염이 없었는데 이번 여행한 지역에 갔다 온 분이 텍사스 소재에 있는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 감염이 있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아직은 다 치료를 하고 있는 단계죠? 제대로 치료가 되고 있습니까?

◆ 김영택> 그렇습니다. 그 환자는 지금 에모리 대학병원에 이송돼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 정관용> 경과 어떤지까지는 혹시 알려지고 있습니까?

◆ 김영택> 현재 지금 감염된 간호사 분은 인터넷에 동영상으로도 공개가 됐는데요. 환자 상태는 지금 현재 양호한 상태로 보입니다.

◇ 정관용> 그래요. 그런데 부산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열리는데 모두 193개국 3,000여 명의 정부 대표단이 온단 말이에요.

◆ 김영택> 네.

◇ 정관용> 그런데 여기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 인사들이 온다는데 어떤 나라에서 몇 명쯤 올 예정입니까?

◆ 김영택> 3개 국가에서 모두 올 예정으로 있고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오시는 분도 극히 제한적이고요. 그다음에 특징이 뭐냐 하면 에볼라 증세가 없고, 그다음에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경력이 없다고 확인된 경우에 출국이 되는 거고요.

◇ 정관용> 아, 그 나라에서는?

◆ 김영택> 그래서 검역 시에도, 이제 검역 조치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입국하게 될 텐데 굉장히 극히 적은, 지금 원래 당초에 알려진 것보다는 극히 적은 수, 그러니까 최종 20일 등록이 완료가 되고 하면 최종적으로 알려지겠지만 극히 적은 수만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지금까지 보도된 바로는 3개 나라에서 35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게 아닌가요?

◆ 김영택> 더 적은 숫자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 정관용> 더 줄어든다?

◆ 김영택> 그것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다음에 에볼라가 발생한 세 나라말고 그 인근에 발생 위험국 인사들도 온다는데 발생 위험국이라는 건 또 뭐예요?

◆ 김영택> 발생 위험국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용어가 공식적으로 없고요. 발생 국가 인접 국가는 에볼라에 대해서 전파 유입 가능성이 높으니까 검역이나 방역 조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라, 그런 식의 분류는 있습니다. 그런데 발생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에볼라 국가와는 다른 방역 조치예요. 그러니까 지금의 에볼라 발생 국가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하고는 다른 대상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인 대상이 됩니다.

◇ 정관용> 그런데 언론 보도에서는 발생 위험국 국가에서도 오고 그분들까지 합하면 무려 150몇 명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 건 무슨 근거인 거예요?

◆ 김영택> 그거는 인접 국가라는 게 가나라든지 그 옆에 코트디부아르라든지 주변에 옆에 붙어 있는 육로로써 접경 지역에 있는 국가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에서 현지에 에볼라 발생이 없다고 확인되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인접했다 하더라도 그 에볼라 발생국가에서 오신 분과는 다른, 일반 다른 나라에서 온 것과 동일한 대상이 되는 거지, 크게 우려할 대상은 아닙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아직 발생한 곳이 하나도 확인된 바 없는 나라들이다, 이거죠? 지금 이른바 위험국이라고 하는 것도?

◆ 김영택>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총리까지 나서서 외교부에다가 에볼라가 발생한 3개국 관계자한테 ‘참석 자제를 요청해 달라’라고 지시했는데 이게 가능할까요? 오겠다고 그러면 막을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또 외교 관례상 세게 못 오게 할 수도 없는 것 아니에요?

◆ 김영택> 지시라는 것보다는 뭐 여러 가지... 여기 참여하는 국가들도 많으니까요.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이렇게 서로 의사소통을 하였다, 이 정도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발생 국가에서 오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검역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극히 적은 수만 현실적으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오시는 걸로 그렇게만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거기에 뭐 자세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 정관용> 어쨌든 언론에 보도된 35명보다는 극히 적은 숫자일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말이죠?

◆ 김영택> 그렇습니다. ITU에 오시는 분이나 상관없죠. 저희들은 왜냐하면 ITU에 참석하든 안 하든 어느 지역의, 국내 어디 지역에 사업 목적으로 왔든 검역당국에서 걸러지니까 사실은 동일한 대상이 되겠습니다.

◇ 정관용> 그 나라에서는 일단 출국할 때부터 에볼라에 감염됐거나 아니면 감염된 사람을 접촉했거나 이런 거를 다 조사해서 그렇지 않은 분들만 출국 허가를 한다고 그러셨죠, 아까?

◆ 김영택> 그렇죠. ‘엑싯 스크리닝(Exit screening)’이라고 하는 것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중요한 건 잠복기간이 최대 21일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 김영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그 21일 동안은 열도 안 나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김영택> 그렇습니다. 잠복기 동안에는 전파력은 없는데 그 잠복기 동안에 입국 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만일에 하나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입국 후에는 ‘데일리 모니터링’이라고 해서 일일 추적조사를 합니다. 그분들에게 하루 단위로 임상 유무를 체크하게 되어 있고요. 부산에서 ITU 행사에 오시는 분들은 숙소, 본인들이 정해진 숙소를 저희들이 파악해놨기 때문에 거기에 전담 통역관을 배치해서 그리고 그다음에 자가측정 체온측정기를 들여서 이상이 있을 경우에 바로 저희들과 상황 통화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그 일일 모니터링을 어느 나라, 3개 국가에 오신 분들은 ITU 참석하든 안 하든 일일 모니터링을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ITU에 참석하는 분들에게는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에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매일 행사기간 동안 잠복기 경과기간 동안에 열 발생의 문제 그러니까 건강 이상의 문제를 체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정관용> 전원에 대해서요? 전 세계 모든 대표단에 대해서?

◆ 김영택> 네, 오시는 분들 모두. 굉장히 숫자가 적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 정관용> 잠복 기간 동안에는 전염되지 않습니까?

◆ 김영택> 잠복기 동안, 증상이 없는 동안은 전파력이 없습니다, 에볼라는.

◇ 정관용> 전염이 전혀 안 돼요?

◆ 김영택> 네, 전혀.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알려진 사실로는 전혀 안 되고 WTO나 다른 나라에서 여기에 준해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이 가이드가 잘못됐다는 역학적 근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이 가이드로 충분히 방역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 정관용> 그나마 그건 다행이고요.

◆ 김영택>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렇다면 그렇게 일일, 매일 단위로 추적해보셨는데 갑자기 열이 나는 그런 에볼라 환자가 만약에 뭐 최악의 경우이지만 발생했다 그러면 어떤 대책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 김영택> 안전한 이송차량을 통해서 즉시 격리 조치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와 문진을 통해서 접촉했던 분들이 혹시나 있을 것에 대비해서 거기에 접촉자에 대해서도 격리·관찰에 들어가는 형태가 되고 이를 위해서 저희들이 수도권 지역이나 부산 지역에서 모의훈련이 인천 공항이나 이런 부산 ITU 행사장에서 모의훈련도 했고요. 보도에도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의사 환자들 발생했을 때 원칙적인 대응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다행히도 에볼라는 아니었지만 그 일련의 과정에 접촉자, 격리·관찰과 환자에 대한 격리 이송과 검사, 진단 이런 부분이 실제로 진성환자처럼 준해서 치료해서 저희들이 에볼라 진짜 환자는 없지만 경험은 갖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의사 환자에 대한 치료 훈련도 하셨고 또 만약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모의훈련까지 다 하셨다, 이 말씀이군요.

◆ 김영택> 네, 그리고 실제 의사 환자도 있어서 거기에 대해 준해서 방역 조치를 취한 것이 있었습니다, 언론에도 보도가 됐지만.

◇ 정관용> 네, 철저한 대비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택>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감염병관리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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