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사고장면을 목격한 관람객 A(27) 씨는 "환풍구 덮개 위에 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땅이 꺼지는 느낌이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엘리베이터를 이용, 지하 4층으로 비상발전실과 연결된 환풍구 안쪽 바닥으로 진입해 사상자들을 구조했다.
현재 사고 현장 인근에는 폴리스 라인으로 접근이 통제되고 있으나 아직도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8시 현재 1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지만 사상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고는 이날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 수십 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