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포미닛 공연 중 추락사고…사망자 15명으로 늘어(종합2보)

붕괴된 환풍구
걸그룹 포미닛 공연이 진행 중이던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0여 명이 지하4층 높이(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0여 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중 가로1m, 세로 2m 크기의 덮개가 붕괴되면서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5명이 사망했고, 10여 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당시 공연장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임직원과 인근 주민들을 위해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수백여 명의 시민이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현재 119구조대원과 경찰 등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며 사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대표단을 이끌고 독일을 방문 중인 남경필 지사가 급히 귀국한다.

남 지사는 이날 낮 12시30분께(현지 시각) 라이프치히 BMW전기자동차 공장에 도착한 뒤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오후 7시35분 대항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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