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시내를 끼고 흐르는 가론(Garonne) 강은 도시북쪽의 도르도뉴(Dordogne)강과 합류하여 그 유명한 지롱드(Gironde) 강이 되어 보르도의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가 모여있는 메독(Médoc) 지역을 지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현재 프랑스 와인은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의 1/5을 차지하고있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량과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와인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1855년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되었을 때 나폴레옹 3세는 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보르도 지역의 와인(주로 지롱드강 인근지역)을 등급별로 나누어 전시하도록 했다.
이 지시를 받은 와인 브로커들은 보르도 와인들의 매매 가격과 샤토의 평판을 기반으로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나누게 되는데 이때 구분되어진 등급이 딱 세건의 변동만 있었을 뿐 지금까지 유지되어 내려오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변화는 2등급이었던 샤또 무똥 롯쉴드 (Château Mouton-Rothschild) 가 1등급으로 등급이 올라간 것이다.
보르도의 5대 샤토 와인을 포함하여, 포므롤 지역의 샤토 페트뤼스(Château Pétrus), 소테른 지역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인 샤토 디켐(CChâteau d'Yquem) 등의 와인은 빈티지에 따라 가격이 수 천만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하는 세계 최고급 와인이다.
보르도 지역에서는 이러한 최고가 와인뿐만 아니라 높은 품질의 저렴한 와인들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 수입이 되고 있는 고가 와인도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와인을 좋아 하는 애호가들에게는 가히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다양한 여행자들과 함께 위 지역의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견학하게 되며, 보르도 와인에 대한 영어 가이드의 간단한 설명과 함께 와인 시음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www.nstyl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