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직무수행' 60대 이상 긍정 77%로 압도적 지지

2~30대는 긍정 20%대 초반 부정 60%대로 큰 차이 보여

박근혜 대통령(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에 대한 긍정과 부정여론이 세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2014년 10월 셋째 주(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2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60대 이상은 77%가 긍정 1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50대는 긍정 61% 부정 25%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40대는 긍정 45%대 부정 46%로 오차범위내에서 긍정과 부정평가 갈렸다.

반면 30대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4%인 반면 잘하고 있는 긍정평가는 22%로
큰 차이를 보였다. 19세부터 29세까지는 부정평가가 60% 긍정평가가 23%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은퇴/기타 직군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65%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21%였고, 자영업자는 긍정 54% 부정 35%, 블루칼라 긍정 52% 부정 39% 가정주부 긍정 52% 부정 32%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반면 학생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69%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19%였고 화이트칼라는 부정평가가 55% 긍정평가 32%였다.


전체적으로는 46%가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했고 41%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해(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도 1%포인트 동반 하락해 의견 유보층이 더 늘었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0대 이상의 무직 또는 은퇴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화이트칼라나 학생들로부터는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갤럽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58% 찬성이 32%로 반대의견이 내누 높게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1명에게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찬반 양측 주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58%는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에 부정적이고, 휴전선 인접 주민들이 위험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반면, 32%는 '북한 주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야 하고 북한 인권과 민주화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대북전단살포에 대해서는 남여 성별이나, 연령, 지역, 지지정당, 직업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살포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관련 단체들이 주장하는 의도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해도, 우리 국민 열 명 중 여섯 명은 남북 관계나 주민 안전 등을 위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길 바란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번조사는 2014년 10월 14~16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에 의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조사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514명 중 1,021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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