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23일쯤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 개최

한국과 미국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와 연계해 외교, 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양국이 외교 국방장관 연석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 2010년 7월과 2012년 6월에 이어 세번째다.

다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일정이 여전히 유동적이어서 최종적인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양국은 이번 연석회의에서 당초 2015년 말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방안을 합의 발표하고 강력한 대북 억지와 연합방위능력 강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연기하는 방안은 연석회의에 앞서 열리는 SCM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목표 년도를 제시하되 구체적인 날짜를 적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도입 문제는 이번 SCM의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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