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알렉스 리오스와 1,400만달러 옵션 계약을 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인 100만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텍사스 구단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리오스는 올해 131경기에 출전했지만, 엄지손가락과 발목 부상 등으로 타율 2할8푼에 54타점에 그쳤다. 홈런은 고작 4개에 불과했다.
리오스와 계약을 포기하면서 추신수의 수비 위치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홈페이지는 "텍사스는 추신수를 우익수로 옮길 계획"이라면서 "대신 좌익수에는 마이클 초이스, 라이언 루아, 제이크 스몰린스키, 짐 어두치, 다니엘 로버트슨 등을 기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해 좌익수(64경기)로 뛰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는 중견수(150경기)로 활약했다. 우익수를 전담하는 것은 201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이후 3년 만이다.
텍사스는 오프시즌 동안 FA 외야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텍사스가 FA 외야수를 노리고 있다"면서 "넬슨 크루즈, 닉 마카키스(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비롯해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블루제이스), 아오키 노리치카(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리 헌터터(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을 리스트에 올린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