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의 지독한 월드컵 후유증

유로2016 예선서 1승1무1패 주춤

'전차군단' 독일이 지독한 월드컵 우승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일방적인 경기 내용에도 후반 26분에 터진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힘겹게 앞서 나가던 독일은 경기 종료 직전 존 오셰이(선덜랜드)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독일은 유로 2016 예선에서 1승1무1패(승점4)에 그치며 폴란드, 아일랜드(이상 승점7)에 이어 조 3위로 주춤한 성적이 계속됐다. 폴란드는 스코틀랜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은 유로 2016 예선에서 폴란드에 사상 첫 패배를 당하는 등 월드컵 후 치른 A매치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I조의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덴마크 원정에서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이 승리로 포르투갈은 알바니아, 덴마크(이상 승점 4)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F조에서는 유로 2004년 우승팀 그리스가 북아일랜드에 0-2로 패했다. 북아일랜드는 3연승으로 선두로 나섰고, 그리스는 1무2패에 그치며 6개 팀 가운데 5위로 사실상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F조 최하위는 3패를 기록 중인 파로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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