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올해 3할 타율에 19홈런, 68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2년 연속 타율 3할로 4번 타자 입지를 굳힘과 동시에 프로 데뷔 후 14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 150만 원 전액은 모교인 수영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했다. 이대호는 "학교 다닐 때는 힘들어 할 시기인데 이를 잘 견디고 이겨내면 분명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슬럼프라는 것은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해본 사람이 겪는 것이고, 성공을 해 본 사람이 겪는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월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 부문에서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