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제1비서가 평양에 새로 일떠선(완공)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조감도앞에서 해설을 들은 뒤 살림집과 소학교, 초급중학교, 약국, 종합진료소, 위성원, 태양열온실 등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곳을 돌아보고 건설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전해 거동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제1비서는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으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9월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갖가지 설이 나돌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보도 관행으로 미뤄 전날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들을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새 세기 교육기지의 본보기답게 훌륭히 시공했으며, 종합진료소와 약국 등 보건시설들은 물론 위성원을 비롯한 편의봉사시설들도 성의껏 잘 지었다"고 평가했다.
김 제1비서는 "주택지구에 과학자들을 위한 터밭도 조성해놓고 배추, 무우를 비롯한 남새(채소)들을 재배하고 있으며,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도입한 태양열 온실까지 멋들어지게 건설해놓았다"며 기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위성과학자주택지구와 함께 새로 건설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에너지)연구소도 돌아봤다.
이 연구소는 "지난 1월 국가과학원을 찾은 김 제1비서가 국가과학원에 환경오염이 없고 생태환경을 파괴시키지 않는 에네르기(에너지)자원을 적극 개발이용하기 위한 연구소를 내와야(건설)한다"면서 "현대적인 자연에네르기연구소를 일떠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김 제1비서는 새로 건설된 살림집들에 입사하게 될 과학자들과 함께 국가과학원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장철 국가과학원장과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했다.
김 제1비서가 40일 만에 공개 행사에 등장한 것은 수술을 받은 뒤 다리가 어느정도 회복된데다 갖가지 억측으로 인한 주민들의 동요를 차단하고 대외적으로 건재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