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월드컵 스타 GK 나바스를 넘어라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슈틸리케호와 평가전을 치르는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이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오른 강호다.

월드컵 8강 진출의 돌풍을 일으킨 주축 선수들 다수가 한국전 명단에 포함됐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한국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다.


브라질월드컵은 어느 때보다 골키퍼의 활약이 주목을 받은 대회다. 나바스도 그 중 한 명이었다. 5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세 차례나 맨오브더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나바스의 선방 쇼가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바스는 지난 주 오만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10월 A매치 2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 출전이 유력하다.

나바스는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고 그 명성으로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슈틸리케호가 나바스가 지키는 골문을 뚫을 수 있을지가 코스타리카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대표팀은 대대적인 선수 변화를 예고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한 23명을 모두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라과이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동국, 손흥민 등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고 김승대, 박주호, 김승규 등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들도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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