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중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법치주의를 통한 반부패 및 청년사회건설을 주제로 한 정책회의를 내일 북경에서 갖는다"며 이번 방중의 목적을 설명했다.
한중 정당간 정책대화는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서 양국이 신설하기로 한 4개 전략대화의 하나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정당간 정책대화를 통해 4개 대화가 완료된다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정당 및 의회간 교류협력은 다양한 주체간 상호신뢰증진이라는 합의 실천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특히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과 새누리당의 혁신 노력은 맥을 같이 한다"면서 "양국이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상호 발전 할 계기를 삼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외교관례를 이유로 김 대표와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일정을 공식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방중 이틀째인 14일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번 방중기간 동안 양국 간 정당교류의 정례화를 공식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발생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선장이 해경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비롯해 서해 어업 문제 등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방중에 이재오 의원과 정갑윤 의원, 조원진 의원, 김세연 의원 등 현역 의원과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등 정치인 10여명을 동반한다.
김 대표의 이번 방중은 당초 4박 5일 일정으로 추진됐지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황산방문 일정을 없애 3박 4일 일정으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