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 공공기관 등 임원의 42%가 '낙하산'"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금융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금융회사의 임원 가운데 '낙하산' 인사가 전체의 42%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12일 금융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 지분 보유 회사의 낙하산 임원 현황 자료를 통해 34개 기관의 임원 268명 가운데 전체의 42%인 112명이 관료 출신 등 '낙하산 인사'라고 밝혔다.

출신별로 보면 정부 관료 출신의 '관피아'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치권 출신의 '정피아' 48명, 연구원 출신 7명의 순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임원 8명 중 7명이 이 같은 낙하산 인사였고, 특히 새누리당 보좌진 출신이 4명이었다. IBK신용정보의 경우 임원 2명이 모두 퇴직 관료였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강모 씨가 상임이사로, 박대해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의 경우에도 전 한나라당 도의원 등 새누리당 관련 인사 4명이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지만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을 논공행상 식으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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