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은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르헨티나(2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올해 6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참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브라질은 월드컵이 끝난 이후 둥가 감독을 새로 선임해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달 콜롬비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1-0 승리를 따냈고 이번에는 아르헨티나까지 제압하며 월드컵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브라질은 디에구 타르델리(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전반 28분과 후반 19분에 한 골씩 터뜨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0-1로 뒤진 전반 41분에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메시는 슛을 8차례나 시도하며 브라질 골문을 부지런히 위협했으나 끝내 빈손으로 돌아섰다.
브라질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는 선발로 나와 후반 45분에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두 나라의 상대 전적은 이로써 96전 36승24무36패로 팽팽히 맞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