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수비는 굉장히 조직적이었다. 특히 아주 좋은 골키퍼를 보유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골키퍼가 막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김진현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우선 오늘 경기에서 우리 골키퍼가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 생각에는 오늘 결과가 6-3으로 끝나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가 놓친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대로 풀어보면 3골 정도는 내줄만한 위기가 있었다는 뜻이다. 모두 김진현이 막아냈다.
김진현은 후반 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파라과이의 파상공세를 맞아 수차례 선방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