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이날 사전투표자 5천2백36명을 포함한 2만8천8백67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67.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개표 결과 원전반대가 85.4%인 2만4천5백31표, 원전찬성은 14.4%인 4천1백64표, 무효1백72표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강원도를 비롯해 인근 지자체와 환경단체들과 함께 투표 결과를 근거로 내세워 정부에 예정구역 지정 고시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국가사무를 대상으로 법적 효력이 없는 찬반투표가 실시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혀 원전유치를 둘러싼 갈등은 증폭될 전망이다.